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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silience, Resilience City (리질리언스, 레질리언스, 회복탄력성)

by 썬이해 2021. 6. 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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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silience

  • 1973년 생태학자 Holling의 연구 : 생태적인 방해나 혼란이 발생하였을 때 스스로 기능을 유지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생태계 시스템의 능력.

 

리질리언트 시티의 적응주기 그래프 (김정곤 외, 2017)

 

 

 

  • 2000년대 초부터 도시계획 분야에서 연구 본격화.
  • 회복력, 탄력성, 회복탄력성, 리질리언스, 탄력회복성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되며 그에 따라 개념 정리도 다양한 편.

 

  • 'To jump back'의 뜻을 가진 라틴어 'resilire', 'salire'에서 유래된 resilience는 어원상 '회복 혹은 극복할 수 있는 능력'을 말하며, 기본적으로는 '어려움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(the ability to recover from adversity)'을 의미.
  • 어떠한 충격에 대응하여 충격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위한 능력으로 취약성을 감소시키는 개념.
  • 리질리언스는 단순히 원래 상태로 복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이전의 상태의 ‘안정성(Stability)’과 변화된 환경에 대한 ‘적응력(Adaptability)’을 확보하면서 어느 시점에서는 그로 인한 새로운 수준의 ‘전환능력(Transformability)’까지 포괄.

 

  • 2015 UN이 발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(SDGs :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)에서 목표 9, 목표 11, 목표 13에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기반시설, 재해 회복성,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건축 등을 언급. 

 

 

https://www.undp.org/sustainable-development-goals

 

 

Resilience City

  • 시공간 차원에 걸쳐 바람직한 기능으로 빠르게 유지 또는 복귀시키고, 변화에 적응하며, 현재 또는 미래의 적응 능력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도시로 정의.
  • 매우 유기적이고 스트레스나 위협으로부터 지속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과정의 도시이며, Resilience City 평가 기준 개발을 통해 도시가 Resilience를 지향하는 지속적인 의사 결정과 전환을 통해 Resilience 향상을 유지하는 도시로 볼 수 있음.
  • 현재의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전환(Transition) 과정을 통해 리질리언스 도시를 구현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것.
  • OECD, 록펠러 재단(Rockefeller Foundation), 유엔재해위험감소국 (UNDRR : 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)의 Resilience City 구성 요소를 참고.
  • OECD :미래의 충격을 흡수, 회복,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, 지속가능한 개발, 웰빙(well-being) 및 포괄적 성장을 촉진. 
 

Resilient Cities - OECD

 

www.oecd.org

  • 록펠러 재단 : 리질리언스 도시체계(CRF, City Resilience Framework)로 정립하여, 4개 분야(사람, 기관, 장소, 지식)으로 구성요소를 제시.

 

Resilience City After Covid-19

  • UN-Habitat : 코로나 대응계획과 캠페인 추진, 취약계층과의 연대, 리질리언스 구축을 강조.
  • OECD : 그린, 포용, 회복의 기회를 잡아야 하며, 소득, 고용, 복지 제공을 핵심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통합하는 리질리언스의 실현을 강조.
  • 도시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키워드는 Resilience로, Resilience City 조성을 위해 경제, 사회, 환경, 거버넌스 요소를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전제.
  • 실제적인 조성을 위해 공간단위(도시, 생활권, 시설)와 부문(경제, 사회, 환경, 거버넌스)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도시계획의 원칙, 기준 수법 등이 새롭게 연구개발되어 적용될 수 있어야 할 것.

 

(it's me.) 레질리언스라는 단어를 처음 학부 수업에서 들었을 때 생소하기만 했었고 어떤 개념을 담은 단어일까 궁금증이 잠깐 스쳐지나갔다. 계속해서 교수님께서 언급하면서 앞으로 도시가 지향해야 할 개념이라고 했는데 이 의미를 제대로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은게 불과 얼마전이다. 위에서 정리한 개념은 진짜 기초 수준에 불과하지만 계속해서 공부를 해나가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.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개념이지만 관심있게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면서 레질리언스는 앞으로 꼭 필요할 것이며, 우리가 겪을, 겪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, 코로나 이후의 도시 환경 조성에서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레질리언스가 반영된 도시는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탄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질 것이며, 다양한 부문과 공간 구조를 입체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속가능성 실현을 기대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. 아직은 시작일 뿐이지만 지속적인 연구,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한국의 도시에 적용해 나가는 시도들이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.

 

참고문헌

  • 김정곤 외(2017). 리질리언트 시티 평가기준 및 도시재생 적용 연구,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보고서.
  • 윤영배(2018). 울산시 도시회복력(Resilience) 강화방안 연구, 울산발전연구원 연구보고서.
  • 이삼수 외(2021). 쇠퇴지역 재난재해 위험성 분석과 도시회복력 향상을 위한 계획설계, 도시정보, (469), 5-15.
  • 조경훈(2020).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질리언스 도시, 도시정보, (458), 45-48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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